보통 사람들은 성장을 하는 게 아니라 늙어갈 따름이다. 노화와 성장은 전혀 다르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은 늙어간다. 인간은 성장한다. 노화는 죽음에 가까이 다가간다는 말이요, 성장은 죽음 없음을 자각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대는 성장 속에서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함을 알게 된다.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망상이 사라지면서 그대는 불멸의 존재가 되어간다. 노화는 필멸이고 성장은 불멸이다. 우리는 존재의 집을 여러 번 바꾸고 형상을 여러 번 바꾼다. 그렇게 형상을 바꾸면서 우리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현재의 형상이 과거의 것보다 훨씬 더 나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생을 거듭하면서 더 나은 형상, 더 나은 몸을 얻는다. 그리고 마침내 더 이상 육체가 필요하지 않은 때가 온다. 순수한 의식만이 존재계 전체로 퍼져 나가는 때가 온다.